입체문자, 입체글씨?
도대체 저걸 어떻게 불러야하나….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입체, 아크릴, 문자 등의 조합으로 결국 ‘스카시’에
다달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스카시かし(透(か)し)’
‘틈을 만듦, 틈새를 만든 곳, 성기게 만듦’이라는 뜻이지만
업계에서는 보통명사처럼 쓰이고있습니다.
일명 ‘스카시문자’나 ‘스카시’라고 부르고 있지요.
그 의미를 풀어보면
‘문자나 문양의 테두리를 잘라 독립적인 요소로 만드는 것’으로
영어권에서는 입체문자를 뜻하는
‘dimension letters’ 혹은 ‘dimensional Sings’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구글에 조각사인을 검색해봤더니 저희의 주종목인 LED아크릴사인
이미지가 수두룩하네요.
갈 길이 멀어보이기는 합니다만…..
채널사인의 입체간판과 구분하기 위하여
‘조각사인’ 혹은 ‘문자조각’ 등의 표현으로 불리우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가장 접하기 쉬운 형태의 스카시입니다.
각각의 글씨를 컷팅, 정렬, 부착하는 방법입니다.
몇 음절이던, 몇 문장이 되던 정렬이 쉽도록
글씨 구멍이 뚫려있는 종이도안을 보내드립니다.
도안을 벽면에 붙이신 후 구멍에 글씨를 끼워넣으며 부착하시면
예쁘게 열을 맞춰 작업할 수 있겠지요?
스테인레스 판에 흰색 스카시를 부착한 예입니다.
조명과 공간에 따라 때로는 아크릴이
군더더기 없이 상호를 표현하기 좋은 간판이 되어줍니다.
긴 폭의 길이 기준으로 60센치까지 스카시 제작이 가능합니다.
한글, 한자같은 경우는 문장이 이어지는 필기체가 잘 없지만
영문같은 경우에는 사진처럼 60센치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긴 하나의 조형물 형태의 스카시로 제작할 수가 있습니다.
조광이 좋은 카페, 꽃집이나 식당등에
포인트 인테리어용으로 잘 어울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색다른 디자인이지요?
두개의 다른 컬러의 아크릴을 겹쳐놓았을 때
하나의 문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든 스카시입니다.
아주 작은 생각의 발상이
개성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낸 좋은 예입니다.
폰트 외 특별한 형태, 로고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지난 주말 현대백화점에서 이벤트를 열었던
파시미나브랜드, La Belle ‘Epoqued의 간판이 되어준
은경스카시 입니다.
로고의 가지 부분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컷팅되었고 튼튼하게 잘 설치되었네요.
이상, 연말 스카시 포스팅이었습니다.
2017년도 저물어가고있네요.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2018년에도
더 재밌는 내용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