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각인하러 오시는 손님이자 양평동 이웃!
펑키허스크 스튜디오에서는 실버를 메인으로 한 쥬얼리와 핸드메이드 가죽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예쁜 것보다 시크하고 멋스러운 제품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카드지갑에 각인을 해가셨어요. 대표님이 좀 나와보라고 하시는 바람에 각인해가신 지갑은 찍다 말았습니다. ㅎㅎㅎ
백팩이나 숄더백까지는 아니더라도 직접 클러치정도는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 여쭤봤더니 3회 정도 수업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카드지갑이나 키홀더 등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만들어볼 수 있대요. 잘 만든 가죽제품은 세월이 가고 손 때가 묻을수록 빛을 발하기 마련이지요. 나중에 클러치백 가죽공예클래스 문의드리러 방문해야지요.
여전히 양평동에 계시지만 조금 더 한강 쪽으로 가게를 이전하셨다기에 ‘FUNKIHUSK’를 새긴 인센스홀더를 선물로 드렸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답례로 너무 멋있는 키홀더를 선물해주셨어요.
예쁘게 스티커까지 붙여주셨는데 처음 본 순간 심장이 쿵.
진짜 멋있고 예뻐서 쿵 했어요.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비닐 옷을 고이 벗기고
레이저 위에 드러 눕혔습니다.
초점거리가 있기 때문에 고리 부분에 볼펜을 괴어서 수평을 맞췄어요.
각인을 샥샥!! 마스킹을 하고 했으면 생지에 그을음이 조금 덜 번졌을 텐데 마음이 급했어요. ㅎㅎ
열쇠고리랑 가죽 너비랑 비율이 딱이에요! 너무 멋있습니다……
오토바이 키홀더가 없던 대표님도 예정에 없던 횡재!

가죽 잘 하는 펑키허스크 이웃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자랑질 마칠게요!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