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이 밝고
마이너레이저도 불을 밝힘.
오늘은 쇼윈도우 해묵은 시트지 벗겨낸날!
과연 얼마나 한번에 떼어질 것인지 기대로운 순간.
사람이나 창문이나 때 벗기니 보기가 좋다.
이제 꽤 익숙해진 간판!
문 열어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오! 레이저로 뭐 하나봐~” 한다.
쑥쓰럽고 좋고 뭐하는덴지 알려주고싶고 그렇다.
자, 오늘의 할 일은 등고선 지도 모형 제작!
대충 그려보자면 아래와 같음.
에베레스트 산의 일부 등고선이다.
100m, 200m, 500m 등 원하는대로 등고선의 간격을 조정!
레이저 작업의 묘미는 정해진 소재를 가지고 상상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지만 먼저 모방해보기로 한다.
아름다운 레이저가 나무 사이를 갈라냄!
넘 멋졍 봐도봐도 멋졍
여담인데 중고딩시절에 편지를 참 많이 썼다.
그냥 노트 한장 북-찢어놓고 편지지라하기 뭐하니까 노트 모서리를 랜덤하게 찢고나서 라이터로
그을음을 남기며 태워서 편지지라고 만들었었는데 사진 찍어놓고 보니 묘하게 닮았네!
저 그을음은 레이저파워와 속도에 따라 컨트롤할 수 있음.
올라가고있다.
등산하는 기분으로 임하고있다.
등고간격을 400m로 잡았는데 마지막 레이어 올라간걸 보면 에베레스트 산 정상이 가파른 모양이다.
다음엔 색도 칠해봐야지!
이딴식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