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아트는 말 그대로
지도를 기반한 예술입니다.
중고딩 때 수업에 집중하는 척 할때
유용하게 쓰이던 지리부도 책이
마이너레이저를 여기까지 끌고왔네요.
구글에 map art 라고 치면
예술입니다.
덕중의 덕은 양덕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네이버에 맵아트를 치면
정말이지
단 한개도 안나오네요…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면 세계 지도를 활용한
몇개의 디자인 소품 류등이 나오긴 합니다만,
이런 말씀드리면 원작자가 맘 상하겠지만..
구글 map art에 나오는 제품들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허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도 관련 작업 해보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지도를 벡터 이미지로 작업하기 위해선
Q-GIS 라는 소프트웨어를 다뤄야 합니다.
이게 오픈 소스라 누구나 받을순 있지만
사용법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사실 해외는 Q-GIS 유저가 많기도 하고
워낙 창의력 대장 덕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지도 정보 기반 소프트웨어들의
정보가 넘쳐납니다.
국내유일의
qgistutorials.com
같은 훌륭한 포럼도 있긴 합니다.
구글도 자체적으로 커스텀 맵아트 관련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죠.
한국의 폐쇄적인 도로교통법(?) 때문인지
구글에서 내부적으로 잘 변환이 되는
지도 벡터 이미지는
한국 좌표를 찍자마자
지원이 안되는 기능 투성이입니다.
일본 심지어 인도 중국도 되는 기능이
한국은 법규때문에 막혀있네요.
적어도 구글맵 상으론 정보전달면에서
북한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ㅠㅠ
구글맵, 네이버맵, 다음맵, 기타 국산 맵들은
api(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정보들)를
공개도 안해두고 해뒀다 해도
잘 들여다보면 허접하지요.
잘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인터넷익스플로러 vs 사파리
딱 이 느낌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한 맵아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매번 그랬듯
일단 프로젝트 버전 1.0입니다.
역시 레이저 가공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크릴, 나무, 종이 들이 지도의 주 재료이지요.
세계지도를 기반으로 한 맵아트는
왠지 정이 가지 않아서
저희는 골목길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갑니다.
사실 이게 안된다면 맵아트
시작을 말아야지요.
Q-GIS, 포토샵, 일러스트 작업을 거쳐 캐드 소프트웨어인 Aspire, RDworks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곤 잘 커팅된 재료를 꺼내
목재 내구성 강화 및 색상을 입히기 위한
오일스테인 작업을 합니다.
아크릴이나 종이의 경우
원재료 색깔 결정 단계에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백그라운드 형태, 색감을 고려하여
액자의 지도 뒤에 들어갈 판을 만듭니다.
이 판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달라집니다.
다행히 저희 마이너 레이저엔
초감각적인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그려낼 수 있는
직원겸 보스가 있습니다.
버전 1.0인 관계로
기본 형태에 충실한 3가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위에서부터
역삼동,
동교동3거리 연남동근처,
강남역-신논현 사이를 그려냈는데
알아채시겠나요?
이것은 저희 마이너레이저가 위치한
양화대교와 선유도역 인근입니다.
고급스런 티크 원목을 레이저 커팅한거에요.
같이 커팅된 선유도는 실수로
떨어져서 안나왔네요..
손바닥만한 사이즈부터
아주 큰 사이즈들도 가능합니다.
액자에 넣기 위해 일단 최대 60cm정도의
사이즈로 샘플을 제작했지만
액자 제약이 없다면 거대한 사이즈도
가능하겠죠?
검정 아크릴 사용시 이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도 덕후로써
한국 맵아트의 1인자가 되자!
라기보단 맵아트라는 장르를 널리 알려
멋진 작품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맵아트 런칭 기념 이벤트를 하려합니다.
벽에 커스텀 제작된 맵아트를 걸고
간단하게 연출해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려구요.
그런 벽을 제공해주실 분을 찾고있습니다.
이왕이면 멋진 까페나 라운지,
스튜디오 같은 곳이 좋을것 같아요.
벽을 제공해주시는 분께는
무료로 원하시는 지역의 맵아트를
입맛에 맞게 제작해드립니다.
더불어 저희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해서
뜨거운 작품들의 탄생을
더욱 편하게 확인하세요!
며칠내로 주문 제작 양식을 갖추어
정식으로 판매도 할 예정이니
어떤 지역을 어떻게 커스텀 할지
열심히 고민하시면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