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더씨는 한적한 일산 풍동 숲속마을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아담한 카페입니다. 대표님이 워낙 꼼꼼하시고 친절하셔서 처음부터 정확한 디자인 시안을 가지고 작업에 돌입할 수 있었어요.^^
큐브간판을 제작하고 365일 켜두셔도 안전하시도록 고사양의 SMPS 안정기도 장착했습니다.
처음 씨더씨를 방문했을 때, 아주 인상적이어서 담아왔던 사진입니다. 물통이 왜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해수를 만들어 두신 거래요. 정량의 해수용 소금과 물과 희석하고 수류 모토를 이용해 섞어준 후 미생물들이 잘 증식할 수 있는 온도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시 찾은 씨더씨.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 들르지 못했는데 수조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저희 대표님께 사진 많이 많이 찍어오라고 신신당부를 드렸답니다. 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사장님의 열정을 기억하기에, ‘좋아서 하는 일’을 이렇게 멋지게 시작하시니 단골손님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지요. ㅎㅎ 인테리어도 막바지 정리만 남은 것 같습니다. 2월 23일부터는 음료 50% 할인이라는 현수막이 슬쩍 엿보이던데 아마 그날 오픈하시는 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조금 들어가시면 안쪽에도 수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너무나 예쁜 해수어들과 산호. 수조를 비추고 있는 조명의 색상이 제작하신 큐브 간판의 커버 색과 같아서 밖에서 보았을 때, 따듯한 온도의 인테리어 조명과 간판과 수조의 청량한 푸른빛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큐브간판.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 보면 더 예쁘답니다.^^
저는 방문하지 못한 관계로 맛보지 못했습니다. 모두 다 직접 담그신 홈메이드 과실청이래요. 스트로베리라임티를 제조 중이신 모습. 맛있겠지요? 워낙 센스 있고 꼼꼼하신 분들이라 씨더씨에서 파는 커피, 빵, 맥주 모두 다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진을 몇 장이나 더 찍을 수 있을까요? 2018년이 아직 열 달이나 남았지만 아마도 올해의 베스트 5사진 중 한 장이 되지 않을까 싶은 사진입니다. 손은 얼어도 마음이 따듯해서 웃음이 가득한 예쁜 사진이라고 생각되었지요. ^^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간판을 의뢰하시면 저희는 만드는데 더 신이 납니다. 의뢰해주신 분이 만족하시면 기쁨은 두 배가 된답니다!
이상, 멋진 테마 카페, ‘씨더씨’에 들어간 마이너레이저 큐브 간판 포스팅 마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