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작한 맞춤 간판 작업과 작은 조명들을 모아봤습니다. 방 안에 걸어둘 그림부터 매장 안내판, 테이블 위에 놓는 센터피스까지 쓰임이 꽤 다양했어요. 보내주신 도안에 맞춰 모양을 다듬기도 하고, 놓일 자리에 따라 빛과 받침대, 전원 연결을 조정하며 제작한 작업들입니다.
맞춤 간판 도안
아지트 간판은 실제 방 사진과 함께 문의를 주셨어요.
간판을 AI로 배치한 사진에 배선 경로도 표시해주셔서, 그 내용대로 가로 600mm 크기로 제작했습니다.


맞춤 간판 제작 문의에는 벽 사진에 원하는 크기와 콘센트 위치를 표시해주시면 됩니다. 글자 배치와 전선을 뺄 방향을 이야기하기가 수월해요.
이 아지트 간판에는 일월오봉도 그림도 함께 조각했습니다. 가까이 보면 산과 나무를 채운 작은 선들이 보이고, 조명을 켰을 때 그 부분들이 빛을 받아 드러나요.


색소폰 동호회에서는 몇 달 전 유튜브 방송용 사인에 이어 지인분의 것까지 주문해주셨어요.
컬러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서, 명암을 조각에 맞게 정리해 그림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사진 각인은 작은 점들의 크기나 간격으로 명암을 표현합니다. 제작에 쓸 사진은 메신저로 주고받으며 작아진 이미지보다 처음 받은 원본을 보내주세요. 자세한 원리는 Trotec의 사진 래스터 가공 설명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색소폰 사인의 조명에는 그린과 블루 LED를 섞었습니다. 조명을 끄면 투명한 판 위에 조각한 그림과 글자가 보이고, 켜면 그 부분에 두 색이 섞여 보여요.
벽에 걸어 쓰실 예정이라 상단 조명바 양끝에는 액자고리를 달았습니다.


토크쇼 콘서트용 맞춤 간판 시안은 큰 직사각형 안에 글자를 넣는 형태로 요청하셨어요.
글자에 비해 빈 바탕이 너무 넓어, 윤곽을 따라 판을 자르는 형태를 제안드렸습니다.

여백을 줄이면서 전체 크기와 제작비도 함께 줄일 수 있었던 작업입니다. 얇고 투명한 바탕이라 촬영할 때 글자에 초점을 맞추고 뒤의 무대를 흐리게 담는 연출에도 어울리고요.


선물용으로 급하게 제작한 작은 무드등은 완성된 디자인 없이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초안을 드리고 한두 차례 수정해 모양을 정했으며, 작은 레이저 각인도 함께 넣어드렸어요.


건담 프라모델 쇼케이스에 놓을 사인도 제작했습니다. 이런 작업은 시안을 보면서 크기나 간격을 mm 단위로 조금씩 조정하셔도 괜찮아요.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도안에 표시해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조명색과 밝기
진한 오렌지색으로 제작한 센터피스는 하단 받침대 안에 LED를 넣었습니다. 아크릴 바탕은 투명하고 조각한 부분에 색이 드러나는 구조예요.
같은 방식으로 만든 작은 로고 사인에는 밝은 연두색 조명을 적용했습니다.




맞춤 간판 조명은 요청하신 색에 맞춰 LED를 고르거나 두 색을 섞어 제작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색의 참고 이미지가 있어도 좋고요.
강원랜드 바카라 테이블에 사용할 거치형 안내판은 밝기를 많이 낮춰 제작했습니다.
기본 밝기로는 눈이 부셔서 조절 장치를 추가했고, 테이블 가까이에서 볼 때 부담이 적도록 아주 어둡게 설정했어요.


가까이 앉아서 오래 보는 안내판이라면 설치 공간의 밝기와 보는 거리도 함께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맞춤 간판 설치 방식
로고와 상호가 들어간 파란색 벽면 간판도 액자처럼 걸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실제로는 로고가 더 또렷한데 사진에는 파란색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어요.
사진 속 색과 실물의 차이는 감안해서 봐주세요.


사용중, 촬영중, 온에어 같은 문구를 넣는 안내판은 5mm 투명 아크릴에 레이저로 조각했습니다. 글자 주변의 빈 공간에는 단순한 선을 더하기도 했어요.
바탕 너머가 보이기 때문에 사인 뒤에 어떤 색과 무늬가 있는지에 따라서도 글자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모니터 모양으로 만든 파티션 사인과 입구에 세워두는 오픈 사인도 있습니다. 같은 안내 문구라도 파티션에 놓을지, 입구 바닥이나 매대에 놓을지 먼저 정하면 그에 맞춰 형태를 잡기 편해요.


PC방용 맞춤 간판 작업은 배너 크기를 어느 정도 규격화해두고 진행합니다.
사진 속 거치형은 하단 알루미늄 프레임에 피스 구멍을 뚫어서 놓이는 면에 고정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테이블 위 안내판이라면 가로 20~40cm, 높이 15~25cm 정도를 출발점으로 잡아보셔도 좋습니다. 넣을 글자 수와 테이블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크기를 모든 작업에 그대로 적용하지는 않아요.
투명 아크릴은 손자국이나 먼지도 잘 보입니다. 전원을 분리하고, 물을 살짝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아크릴 면만 가볍게 닦아주세요. 받침대 안의 LED와 전원 연결부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해주시고요.
마른 천으로 세게 문지르거나 아크릴용인지 확인되지 않은 유리세정제를 쓰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크릴 제조사 ACRYLITE의 관리 안내에서도 부드러운 젖은 천을 사용하고 표면에 강한 마찰을 주지 않도록 설명하고 있어요.
전원과 배선
항공사 라운지에 비치할 센터피스는 건전지와 5V 어댑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전원선을 연결하기 어려운 자리에서는 건전지를 쓰고,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자리에서는 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이 작업에도 그린과 블루 조명을 섞어 그라데이션을 표현했습니다. 그림을 채우는 레이저 스캔과 가느다란 선을 파는 반커팅, 판의 외곽선을 자르는 작업을 한 도안에 함께 적용했어요.
가까이서 보면 면을 채운 부분과 선으로 표현한 부분의 차이가 보입니다.



‘깜보디아’라는 방의 룸넘버를 넣은 맞춤 간판 작업에서는 하단 고정부부터 따로 만들었습니다.
지정된 LED를 넣기 위해 받침대 케이스와 전원, 배선을 맞춤으로 제작했고, LED 하나에 전선 6개가 연결되는 구조였어요.

받침대까지 새로 만드는 작업은 수량이 적을수록 개당 제작비 부담이 커집니다. 몇 개만 필요하신 경우에는 준비된 기본 받침대로 설치할 수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있습니다.


PC방에서 쓸 ‘사용중’ 사인은 가로 20cm로 제작했고, 하단에는 알루미늄 받침대를 적용했습니다. 컴퓨터의 USB 전원을 받아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에요.




USB 선은 기본 30cm, 50cm, 1m가 있고 필요하면 더 길게 연장할 수 있어요.
책상 뒤로 돌려서 연결하실 거면 그 거리까지 재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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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용도의 작업이 궁금하시면 아크릴 LED 사인 활용 사례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